갯벌은 해수면 상승을 따라잡을 수 있는가 — 퇴적률과 해안 압착의 과학
갯벌과 염습지는 퇴적물을 쌓아 스스로 높이를 올린다. 이 수직 성장이 해수면 상승 속도를 따라잡느냐가 조간대의 운명을 가른다. 퇴적물 공급·조차·식생·지반 침하라는 변수와, 제방이 후퇴로를 막아 갯벌을 짓누르는 해안 압착(coastal squeeze)을 정리한다.
갯벌과 염습지는 퇴적물을 쌓아 스스로 높이를 올린다. 이 수직 성장이 해수면 상승 속도를 따라잡느냐가 조간대의 운명을 가른다. 퇴적물 공급·조차·식생·지반 침하라는 변수와, 제방이 후퇴로를 막아 갯벌을 짓누르는 해안 압착(coastal squeeze)을 정리한다.
갯벌이 탄소를 얼마나 묻는지만 세면 기후 효과 계산은 틀린다. 혐기성 분해가 만드는 메탄과 질소 순환이 만드는 아산화질소를 함께 넣어야 온실가스 순수지가 나온다. 염분과 황산염이 메탄을 억제하는 메커니즘, 간척이 뒤집는 역설, 그리고 측정의 한계를 짚는다.
핵심 요약 ‘블루카본(Blue Carbon)’은 맹그로브·염습지·잘피밭 등 연안·해양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저장하는 탄소를 말한다. 서울대학교 김종성 교수 연구팀은 한국 갯벌의 탄소흡수 기능을 국가 규모로 정량화한 세계 최초 연구를 2021년 국제학술지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발표했다. 연구팀 추정에 따르면 한국 갯벌에는 약 1,300만 톤(13,142,149 Mg C) 규모의 유기탄소가 저장돼 있고, 매년 약 7만 톤(71,383 Mg…